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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영혼의 신통력, `족불이지(足不離地)`
因緣
2015. 9. 29. 11:30
사람이 죽게 되면 영혼은 과연
어떤 상태가 되는 것일까?
영혼이 임종을 통하여 사람의 몸이라는
그동안 완전히 내 것이라고 착각하며
살던 육체의 감옥에서 빠져 나가
영혼이라는 걸림이 없는 자유로운 상태가 된다.
몸에서 빠져 나간 영혼을 영가라고 하는데
이러한 상태의 영가는 사람의 몸속에 있을 때
보다 무려 9배나 더 영민해 진다고 한다.
그는 몸에서 빠져 나가자마자 아래의 다섯 가지
신통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1. '호명즉지(呼名卽至)', 곧 이름을 부르면 즉시 온다.
2. '혜안천리(慧眼千里)', 눈으로 천리 밖을 볼 수 있다.
3. '장벽무애(障壁無碍)', 영의 세계에서는 문과 벽과 같은
장벽이 있어도 거침없이 지나 다닐 수 있다.
4. '지인심명(知人心明), 사람의 마음을 먼저 안다.
5. '족불이지(足不離地)', 땅을 여의고 있지 못한다.
그러나 아무리 자유로운 영혼의 몸이 되었다고 해도,
여전히 살아 있을 때의 너무나 생생했던 집착을
과감하게 버리지 못하여 그 대단한 '영가 오신통'
이라는 능력을 제대로 활용하여 영혼의 원래 고향인
그리운 천국으로 가지 못하게 된다.
이중에서도 마지막의 족불이지는 가장 섬뜩한 것이다.
즉, 죽은 다음에도 살아있을 때의 영욕의 세월을
잊지 못하여 천국으로 돌아 가지 못하는 것이라는 것이다.
그래서 거의 모든 성인들이 어떤 것이든 집착을 버리라고,
다른 곳에서 다른 언어로 여러가지 방법으로 표현한 것이다.
출처 : 힐링툴 (치유의도구들)
글쓴이 : 법천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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