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산삼약침 이야기
지난 해 말 어쩔 수 없이 심장과 폐를 수선 보게 되었다
대학병원의 수술대 위에 누워 오른쪽 폐에서만 물을 1.8L 뽑아야 했고 관상동맥이 막혀 스턴트 두 대를 박고 부정맥과 심근경색을 계속 치료 받아야 하는 처지가 되어 버렸다.
대체의학을 한다는 사람이 자기 몸이 그렇게 위중하도록 내버려 두었냐는 주변의 핀잔을 들어도 어쩔 수가 없었다.
작년 8월부터 몸에 여기저기 심각한 증후가 생기기 시작했다. 밤에 화장실을 서너번 다녀야 했고 오후에는 열이 치밀고 식은 땀이 나며 알 수 없는 불안감에 시달렸다. 그동안 병원에서 고치지 못해 오갈 데 없는 환자들이 찾아와 리딩을 하게 되고 1,450 개의 칼라를 이용하여 치유하다 보니 리딩과 칼라 선별로 기력이 탈진하여 오장육부가 만신창이가 된 모양이다
지인으로 부터 삼대째 한의원을 한다는 명의라고 소개 받아 갔더니 신허에 간이 안 좋다고 환으로 된 약을 지어준다. 그런데 이튼날 환약 두 알 먹고는 몸이 사시나무 처럼 떨리며 혼자 몸을 가눌 수 없는 지경이 되어 버렸다. 아차 싶어 환약을 근반응 테스트 해 보니 기운이 쭉 빠진다.
미리 테스트 해 보고 약을 먹었어야 하는데 한의원을 소개해 준 사람도 의학을 오랫동안 공부한 사람이라 서슴없이 약을 받아 먹었다가 그 지경이 되고 말았다.
아들의 부축을 받아 간을 해독할 요량으로 포도당 주사를 맞으러 동네 병원에 갔더니 상태가 안 좋다며 큰 병원으로 가란다. 분당에 있는 모 종합병원에 갔더니 응급실에 집어넣고 X레이부터 시작해서 피검사 등 여러 검사를 시킨 후에 설사 증상이 있다는 말을 듣고는 냉큼 장염이라고 진단을 내렸다
어처구니가 없었다. 항생제만 한보따리 주길래 통 사정을 하여 포도당 주사를 맞았다. 간이 가장 취약한 금양체질에게는 포도당 주사가 아주 명약이다 즉시 간이 해독되었는지 눈이 시원하게 떠지고 제발로 걸어 나올 정도는 되었다. 항생제는 쓰레기통에 던져 버렸다.
한방병원 양방병원에서 한방씩 얻어맞고 나니 제도권 의사들 믿을 수가 없고 내 몸은 내가 고칠 수 밖에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도 속수무책으로 증세가 심해지며 호흡곤란 까지 왔다. 사무실 앞의 이비인후과에 가보니 기관지염이라며 역시 항생제와 목의 붓기를 가라 앉히는 치료를 한다 그런데도 나날이 호흡곤란이 심해져 밤에 자리에 누우면 숨이 막혀버릴 것 같았다. 할 수 없어 눕지 못하고 웅크린 채로 밥을 지샜다
전통의학 연구 모임의 한 회원에게 진단을 부탁하니 선생은 부정맥이 심해 그래서 심장이 제 역할을 못해 폐가 보완하다 같이 망가져 호흡곤란이 왔고 심장이 비신에 영향을 미쳐 간까지 상했다고 한다. 바쁜 사람이라 더 이상 치료는 못 받고 다른 회원에게 약침이라는 것을 건네 받아 폐유와 심유 자리에 놓으니 효과가 좋아 그런대로 누워서 잠을 잘 수 있게 되었다
그런데 점점 걸음조차 제대로 못 걸을 정도로 숨이 차왔다 할 수 없어 대학병원에 가 진단하니 폐에 물이 꽉 찼다며 응급실로 보내졌고 등에 빨대를 꽂으니 금새 불그래한 물이 600 ml 한봉지가 나온다. 오른 쪽 폐에서만 세 봉지를 뺐으니 그게 눌리는데 잠을 제대로 잘 수가 있었겠나 ?
3-4일 호흡기를 치료하더니 폐에 물이 찬 것은 심장이 원인이니 심장내과로 치료를 넘기겠다고 한다. 심장내과에서 관상동맥이 막혀 스턴트 시술을 받았고 부정맥이 심하다는 진단이 내려졌다
열흘간 입원 했다가 퇴원하니 몸은 만신창이가 되어 있었다. 간이 제일 허약한 금양인이 항생제에다가 온갖 화공약물울 하루종일 투여 받았으니 쉽게 피로해 지고 눈은 제대로 뜰 수가 없으며 서너 계단만 올라가도 숨이 차 헉헉 거리며 음식을 먹으면 감당이 안돼 토하려고 느글거리며 밤에 화장실 출입은 여전하였다
나는 무엇보다 우선해서 내 몸 상태에 대한 정확한 진단이 필요함을 절감했다 지금까지 장님 코끼리 만지듯 가는데 마다 진단이 구구했고 대학병원도 가시적인 것만 시술을 했을 뿐 부정맥은 그대로이고 간과 신장 위장 등은 더 망가뜨렸다.
경동시장에 가서 거금을 들여 한약재를 200여 가지를 사다가 팔강변증에 의한 장부변증 진단 바이알을 만들기로 했다. 시원치 않은 몸을 이끌고 끙끙 거리며 이 약 저 약을 배합하여 장부변증을 할 수 있는 적절한 탕제를 만들고 이를 전사장치로 바이알에 전사하여 진단 바이알 키트를 만들었다
이제 세계 최초로 장부의 병증상태를 종합적으로 판별 할 수 있는 수단이 생겼다. 내 몸을 진단해 보니 간은 간양상항, 심장은 심양허, 비장은 비양허, 폐는 폐기허 신장은 신양허로 드러나 병증이 아주 심각한 상황임을 종합해서 알 수 있었다
어디부터 치유를 시작해야 하나 ? 이걸 약으로 치료하려면 일년 내내 먹어도 완치가 요원할 것 같다. 당삼보심탕을 한재 먹어봐도 치료효과가 미미하다
그러던 중 힐링툴 카페에 들렀다가 산삼약침을 보고 이거다 싶은 생각이 들었다. 재빨리 구입해 받자마자 안사람을 시켜 배유혈에 약침을 놓게 했다. 삼초치유법의 방식에 따라 위로부터 폐유혈은 양쪽에 심유혈은 왼쪽에만 간유혈은 오른 쪽에만 비유혈은 왼쪽에만 신유혈은 양쪽 모두에 놓았다. 산삼약침을 맞은 후 10여분이 지나자 온 몸이 새털 같이 가벼워 진다
장부변증 진단바이알로 진단해 보니 간양상항은 간혈허로 심양허는 심기허로 비양허는 비기허로 신양허는 신정부족으로 병증이 중한 상태에서 가벼운 상태로 떨어져 버렸다 단 한번 맞았는데 말이다.
약침의 위력은 이미 알고 있었지만 장부별로 각기 다른 약침이 아니라 산삼약침 하나로 삼초 치료(전 장부 치료)가 가능하다는 간편함과 산삼이 갖는 기력으로 신속한 치유효과가 나온다는 사실에 몇날을 흥분이 가시지 않았다.
안사람은 물론 친지들 까지 모셔다 장부변증 키트로 진단하고 산삼약침을 놓으니 큰 동서는 삼십년이 넘은 불면증이 심장의 심화왕 증세로서 약침 맞은 첫날부터 숙면을 하게 되었고 다른 친지들도 그동안 시달려 오던 증상들이 빠르게 치유되었다
병원에서 퇴원후 한달이 지나 재진하러 가니 심장내과 담당의사가 오른손 엄지를 들어 보이며 ‘빙고’ 라고 한다. 심장 초음파와 심전도 검사 결과를 보고 부정맥이 사라지고 보통사람의 30% 정도에 불과했던 심장의 기능이 거의 정상으로 회복 되었다고 한다. 심장은 재생이 되지 않는 장부라서 한번 나빠진 심장은 회복이 거의 어려운데 놀랄만큼 좋아졌다고 아주 기뻐한다.
일주일에 두세번씩 두달 정도 산삼약침을 맞고 나니 모두 들 더 이상 약침을 놓을 필요가 없을 정도로 건강체로 변한다
산삼약침은 본래 혈맥 주사용으로 개발되어 말기 암 환자 등의 면역증강을 위해 쓰는 것인데 이를 극소량으로 혈위 주사로 응용해 쓰니 경제적이고 효과가 더 빠른 것 같다
다만 약침을 제조 후에는 염도와 PH를 체내와 동일한 수준으로 맞추어 주어야 하는데 구입한 약침은 산도가 높아 자침시에 벌에 쏘인 것처럼 통증이 심하다. 나도 그렇고 약침을 맞는 사람들이 아픈 사람일수록 고통을 더 심하게 호소하길래 소금과 인산나트륨을 진하게 희석해 약침에 섞어 쓰니 자침시의 통증이 거의 사라졌다
후기
웬간 해서는 글을 안쓰려 하는데 이야기를 들은 분 들이 좋은 건 널리 알려 홍익인간해야 한다는 충고에 따라 글을 올려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