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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수행 중에 생긴 신통 때문에 고민하는 분을 위하여
因緣
2018. 7. 4. 09:46
수행 중에 생긴 신통 때문에 고민하는 분을 위하여
펌 글
수행을 하다가 갑자기 신통이 생겼을 경우에
보통의 경우 아..이상하다 이게 뭐지? 하면서 그 힘을 알아보려고 할 것입니다.
처음엔 신기하고 희한하다 할 뿐이지만..점점 역효과가 많음을 알게 됩니다.
웅산님이 댓글에서 말씀하신 한 스님의 경우도 이와 같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제가 서울에서 아는 스님이 염불만 열심히 했는데 어느날부터 신통이 생겼어요. 그래서 영가들의 소리와 개가 차에 치어죽은 자리들을 다 알수가 있었는데 그렇게 되니까 인간세상에서는 살수가 없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신통을 없애려고 했는데 갖은 고생을 하면서 겨우 없앴답니다.. "
또 어떤 분들은 남의 내장과 뱃속 머리속이 훤히 다 보이기도 하고 아무리 없애려고 해도 안없어진다고 괴로워해서
사람이 없는 곳으로 피하는 경우도 들었습니다.
전에는 전혀 보이지 않았던 것들이 보이고...들리면서 마음은 그 전보다 훨씬 더 복잡해지게 됩니다.
그 전에 눈 두개 코하나 입하나 귀두개만 가졌을 때도 마음을 다스리기 힘들었는데
이젠 더 많이 보이고 들리니 마음이 더 복잡할 수 밖에요.. 옛날이 그리워지게 됩니다.
이것이 자신이 마음을 사용하는 것이 아니고 마음에 사용당하는 경우에 해당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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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공부인은 목표를 확실하게 정해야 합니다.
나의 마음공부하는 목적는 뭐지?
1. 복수다. 신통을 해서 복수하는게 목표다--밀라레빠처럼.
2. 신통을 해서 돈버는게 목표다- 일종의 직업적 점성가가 되는 것.
3. 신통을 해서 사람들의 존경과 공양을 받는 것이다.
4. 심심하니까 노는 것보다는 나을 거 같아서 한다.
5. 잘 알지는 못하지만 알아보는 것도 좋을 것같아서 호기심이 알아본다.
6. 죽어서 지옥가지 않으려고 한다. 천국가려고 공부한다.
7. 마음공부 하면 돈이 잘 벌리고 복 많이 받을 수 있다니까 한다.
8. 몸이 아파서 몸이 건강하기 위해 한다.
9. 괴로운 마음을 행복하고 편안하게 하기 위해서 한다.
10 생사를 끊고 윤회를 끊어 깨달음을 얻어 대자유인이 되기 위해 한다.
11. 대 자유인이 된 이후에 모든 중생에게 부처님 말씀을 전하기 위해 한다. 보살도를 닦기 위해 한다.
12. 위없는 보리심을 얻기 위해 한다.
돈벌기가 목표인 사람은 딱 돈벌만큼 공부가 되면 더이상 공부를 안할 것입니다.
몸 건강해지기가 목표면 몸이 건강해지면 목표를 이루었으니 더이상 공부할 필요가 없겠죠.
공부하는데 여러 목표가 있을 것입니다.
사람마다 처지가 다르고 경험도 다 다르니까...당연히 목표도 다 다릅니다.
목표도 다르고 꼭 이루겠다는 절박성도 다 다릅니다.
그래서..내가 하듯이 남들이 왜 안하는지 모르겠다고 할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밥을 계속 안하면 언젠가는 굶어야 하듯이 이 인과의 사바세계에서
깨달음을 얻지 못하면 필연적으로 고통을 겪어야 합니다.
고의 소멸을 위해서 우리는 깨달음을 얻기를 원해야 할 것입니다.
고의 소멸을 위해 깨달음을 얻으려면 누진통을 얻어야 합니다. 무생법인을 얻어야 합니다.
목표가 10번 이상인 분의 경우에 한해서 말씀드립니다.
그 때까지 소소한 작은 공덕을 얻었다고 만족해서는 안될 것입니다.
또 그 작은 공덕에 만족하면 작은 그릇이 꽉차서 더이상 담기지 못합니다. 흘러넘치고 맙니다.
원하지도 않은 여러 신통들이 생기면 부지런히 버리십시요.
처음의 목표를 이룰 때까지. 누진통을 얻어 생사에 자유로움을 얻을 때까지.
신통을 가지고 있으면서 있는지도 모른 채
마음 한 구석에 처박아두고 쓰지 않아도 됩니다만...마구니가 그 틈을 언제나 노립니다.
버리는게 낫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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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통 때문에 저도 전생에 고생을 많이도 했습니다. 하지만 이번 생에서는 별로 고생 안했습니다. 역전노장처럼..
시간도 낭비. 정력도 낭비. 무엇보다도 쓸데없이 고민하면서 마음을 흩트리는 것이 가장 나쁜 점이었습니다.
신통 생긴 후에 어쩌지 못해서 고민하는 사람들이
남에게 드러내지 않아서 그렇지 꽤 될 것입니다.
저의 작은 경험을 나누면 혹시 도움이 될까 해서
조금 올리고자 합니다.
공부하다 보면...탁했던 마음이 가라앉고 맑아집니다.
물도 탁류가 거칠게 빨리 흐르면 밑이 전혀 안보입니다.
만약 물이 맑고 고요하고 잔잔하게 흐르면 수면 아래가 잘 보일 것입니다.
자갈도 보이고 이전에 떨어졌던 낙엽이나 물속 깊이 살고 있는 물고기도 보이고.. 쓰레기도 보이고..
그것은 하나 이상할 것 없지요. 당연한 것입니다.
마찬가지로 마음도 거칠고 탁하고 과도하게 빨리 흐르면 그 마음 상태는 자신도 감당하기 힘들만큼 괴롭습니다.
보통 화가 나거나 아주 심하게 갖고 싶고 이루고 싶은 욕심이 있거나 할때 그렇게 됩니다.
너무 탁해서 표층의식도 다 기억이 안나고 건망증이 심하게 됩니다.
마음도, 욕망버리고 탐.진.치심이 가라앉고 나면 탁류가 가라앉아서 맑아집니다.
마음은 일어나도 곧 잔잔해집니다. 자기 마음을 계속 알아채면 (사띠하면)
어떤 마음이 일어나도 붙잡지 않기 때문에 마음은 질질 끌면서 그 다음 생각을 일으키지 않게 됩니다.
뒷생각이 이어지지 않으니 마음이 고요하게 됩니다.
이 고요한 마음이 더욱 맑아지면 당연히 그 겉표층의식 아래의 것들이 잘 보이게 됩니다.
그 전에는 마음이 거칠어서 전혀 보이지 않았던 것들이지요.
마음이 탁하고 세차고 거칠게 흐르는 사람들은 심층의식이 있는 줄도 모를 수밖에 없습니다. 안보이니까요.
마음이 맑아지면 빛이 보이기도 하고 아주 강렬한 빛이 보이기도 합니다.
빛이 스크린처럼 되어서 그 위에 여러가지 자기가 평상시 궁금했던 것들이 자동으로 보이기도 합니다. 들리기도 합니다.
거기에 애착을 가지면 뒷생각이 이어질 것입니다. 사띠가 안됩니다. 뒷생각이 이어지며 생각은 꼬리에 꼬리를 뭅니다.
그럼 물은 탁류가 되고 다시 흐려집니다. 공부는 자동으로 거기가 끝이 되는 것입니다.
그걸 계속 즐긴다면 애착한다면...선정은 점점 더 흐려지고 나중에 공부는 다 없어지게 됩니다.
신통에 빠지면 공부를 못하게 되는 원리는 이토록 간단합니다.
더러웠던 물이 고요해지면 ,출렁이지 않아 표면이 거울처럼 하늘도 나무도 풀도 잘 비추입니다.
출렁이지 않으니까 물은 맑아지고 더러운 것은 가라앉을 겁니다. 물이 맑아지면 물 속까지 훤히 다 보이게 됩니다.
우리 마음도 이와 같아 마음이 고요해지면 무언가 비춥니다. 본래 한 마음의 광명이 조각난채 조금씩 비취게 되는 것입니다.
마음이 더욱 고요해지면 심층의식까지 비추게 됩니다. 더욱 더 잘 보이게 됩니다. 이것은 원래 당연한 것입니다. 이상한게 아니고.. 사실은 안보이는게 더 이상한거죠.
마음이 탁해지면 도로 안보이게 됩니다. 표면이 흐리니까요..
그래서 선정을 닦으면 신통이 열립니다.
선정을 닦으면서 지혜를 닦고 두개를 동시에 닦게 됩니다. 자동으로..
열심히 하다보면 안그러고 싶어도 ,자동으로 그리 됩니다.
선정만 닦는다고 꿈에서 깰 수는 없어요. 오신통 다해도 꿈에서 못깹니다.
지혜로 꿈을 깹니다. 다른 신통은 다 버려도 누진통만은 어떤 경우든 버리지 마십시요.
누진통을 버리면 윤회합니다.
계 정 혜. 이 세 다리로 윤회를 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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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마구니가 신통을 선물로 줍니다.
근데 그건 선물 아니고 악물입니다.
고시공부할 사람한테 화투나 장기알 바둑알 트럼프 테레비 같은 장난감을 자꾸 주는 것과 같죠.
선물이라고 다 고마워해야 할까요?
그거 가지고 놀다가는 시간이 낭비되고 젊음이 낭비되고 귀한 정력이 낭비되어서
고시공부 망치고 마음공부 망치게 되는 결과가 되는 것입니다.
그러라고 마구니가 신통을 선물로 줍니다.
근데 보통의 경우에 제3의 눈이 안열리면 마구니를 못보는 경우가 있습니다.
마구니랑 보지도 못하고 대화도 못하고, 혼자 있는데 그저 갑자기 자기한테 신기한 장난감이 생긴 것입니다.
이게 뭐지? 아...빛..강렬한 빛이다. 무지 행복한 느낌이 듭니다.
그러면 자기가 견성한 줄 아는 분도 보았습니다.
그럼 견성했다고 착각하니까..더이상 할 공부는 없게 되는 것입니다.
스스로 생각하기를 이미 견성했는데 뭐하러 더 공부하랴....이렇게 되고 맙니다.
마구니가 신통을 줄 때
목표가 1부터 9인 사람한테는 신통 선물로 안줘요.
그런 사람들은 마구니한테 위협이 안되니까
그 사람을 이용할 가치가 있다면 신통을 선물로 줄 필요가 있어서 주는 경우를 뺀다면 선물로 주진 않아요.
그런데 목표가 10번 이상인 사람의 경우에는
열심히 마음공부하다가...싹수가 있어보이면 그 사람을 방해하기 위해서 휙
정기를 날려서 그 사람에게 자기 신통을 주는 것입니다.
100이면 99명은 그 신통가지고 놀다가 신세 망칩니다.
한 10-15년 가지고 놀다가 제정신 차렸을때는
죄는 엄청 많이 짓고, 선정공부 다 까먹어서 처음부터 다시 해야 하고
몸은 아프고 시간은 늙어 별로 없고...공부는 끝나게 되어버립니다.
그래도 그 순간부터 다시 닦아야 하죠. 죽기 전까지는 닦아서 회복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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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의 경우는 다행히 마구니를 보고 듣고 대화할 수 있었습니다.
마구니가 나한테 정기를 날려서 신통을 주는 것도 다 보았습니다.
그러니까 그들에게 덜 속죠.
아무 것도 안보이고 안들리다가 갑자기 자기 혼자 있다가 어떤 새로운 힘이 생기는 경우보다 덜 극적이니까요.
그 사람은 아무 것도 없이 갑자기 신통이 생기니까 야..신기하다 하면서 가지고 놀게 되기 쉽습니다.
왜 생겼는지 이유도 모르고 생겼으니까, 없앨 줄도 모르게 됩니다.
자동으로 생겼으니까, 또 자동으로 없어지기를 기대하죠.
하지만 자동으로 없어지기를 기대하지 마십시요. 쉽게 없애는 법을 알려드리겠습니다.
도움이 되신다면 한 번 해보십시요.
신통을 좋은 것으로 생각하지 마십시요.
독으로 해로움으로 아주 더러운 쓰레기로 똥으로 병으로 보십시요.
그 신통이 생기기 전의 내 삶과
그 신통이 생긴 후의 내 삶에서 좋은게 더 많이 생겼는지 고통이 더 많이 생겼는지 계산기 땡겨보십시요.
손해가 막심하시거든 얼른 버리십시요.
아무 애착없이 떵 버리듯이 얼른 버리십시요.
한순간이면 즉시에 버려집니다.
그런데 또 생겼거든...아니 안없어졌다고 느껴지겠지요.
그럼 또 버리십시요. 안 버려져요..
그게 아니고 버린거 확실하십니까? 그럼 버려진 것입니다.
마구니가 또 준 것입니다. 계속 버리세요.
아무 애착없이 버리기만 하세요. 당신이 무조건 이기는 싸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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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의 경우에 앉아서 공부하고 있으면 어느 날 마구니가 왔습니다.
첨엔 마구닌줄 몰랐죠. 말 들어보면...도덕이란게 없어요. 엉터리 도덕입니다.
말의 처음과 중간과 끝이 가지런하지 않고 그 때그 때 달라요.
처음엔 정말 그럴싸 하지만...나중에 조금만 가면 본심이 나오죠. 전부 지 욕심차릴려는 주문뿐입니다.
주장하는 것도 엉망입니다. 부처님말씀처럼 진리가 담긴 말에서 생기는 환희심나는 그런 것이 아닙니다.
탐심을 일으키거나 불안감 공포심 분열감을 일으키는 것들이 주로 마구니가 쓰는 수법입니다.
날 위하는 척 하면서
이렇게 하고 있으면 무슨 큰 일이 난다거나 병이 생긴다거나..이러면서 아무튼 제 마음을 불안하게 합니다.
여기는 안좋으니 저기로 가라고 하고.. 이렇게 하면 좋다고 하고..쓸데 없이 시간을 낭비하게 합니다. 힘도 낭비하게 합니다.
돈도 낭비하게 하지만..저는 그 때 어려서 돈이 한 푼도 없었기 때문에 소용이 없었어요.
와서 이것 저것 말을 걸어요. 구찮게.
딱 무시하고 보지도 듣지도 않는 것처럼 대합니다. 마구니가 떠들면 선정에 깊이 듭니다.
하나도 안들리고 안보여요.
아무리 말 걸어도 무시하니까... 무리를 끌고와서 춤을 추다가 떠들다가...한동안 그렇게 하다가 포기하고 그냥 갑니다.
그놈들이 그 짓을 언제 끝낼지 모르겠어요. 내가 왜 저들한테 시달려야 하지? 하는 의문이 생겼습니다.
응 ..내가 그 놈들이 보이고 들려서 시달림을 받는구나.
그 다음번에는 마구니가 보이면 제가 귀찮아서 천안을 버렸습니다.
제 3의 눈의 위치인 천안의 정기를 버리는 즉시 저는 보통사람처럼 똑같이 됩니다.
그들의 파장이 내 눈에 안보이고 안들리게 됩니다.
그럼 뭐 고민할거 있습니까? 그냥 맘편하게 앉아서 공부만 하면 되는 것입니다.
고민할 거 하나도 없구만. 이렇게 편한데.
그렇게 한 참 하고 있으면 ..얼마 안가 또 제 삼의 눈에 정기가 차고
그럼 또 보입니다. 또 들립니다. 그 놈들이 며칠 안 가 또 나타납니다.
또 수작질을 합니다. 좋은 선물 준다고..내가 얼마나 좋은 사람인줄 아느냐고...이따우 말도 안되는 말을 늘어놓으며 다가옵니다.
저는 얼른 신통을 버렸습니다. 버리자 말자 하나도 안보이고 안들립니다.
안보이고 안들리면 없는거나 마찬가지죠.그쵸?
와!! 안보이고 안들리는게 장땡입니다. 고민거리 100프로 해결입니다.
그럼 공부만 합니다. 시간 낭비할 필요가 없죠.
그놈들 말 듣고 있으면 해야 할게 왜 이렇게 많고 고민도 많고 ..불안하고..걱정하게 하고 시달리게 하거든요.
제가 이번 생에서는 그 놈들 말을 딱 일주일동안 들어봤어요
일 주일 뒤에 주판알 땡겨봤더니..제가 정말 웃긴 짓을 했더라구요.
편안한 마음은 불안해지고
행복한 마음은 초조해지고
지금 이순간에서 안락하지 못하고, 있지도 않을 재앙을 대비하면서 미래를 대비하고 걱정하면서 살아야 하고
내가 내 마음을 사용하는게 아니라 마구니가 시키는 대로
좋은 것과 나쁜 것을 갈라놓고 나쁜 것은 버리고 좋은 것만 하려고 하면서
열심히 나쁜 것은 버리고 좋은 것만 해야 하니까
이 자리가 안좋다면 저자리로 옮겨야 하고
좋은 선물 준다니까 선물 받을려면 그 놈들이 시키는 대로 해야 하고
너 내 말 안들으면 안준다. 하니까 그 놈들 말 들어야 하고..
영 노예된 느낌이었습니다.
선물 줄래 말래? 하니까? 하루 더해야 준답니다.
그렇게 해서 일주일동안 속았습니다.
선물 안받아도 돼. 줘도 안받아.
그냥 줄께 ..아니 줘도 안받아. 난 약속 어기는 사람 안믿어.
너는 약속 벌써 7번째 어겼어. 니 말 안믿어. 지금 지켜도 안믿어 가버려.
내가 너한테 달라고 한게 아니고 니가 준다고 했으면서 계속 미루면서 날 거지취급하고 있잖아. 가버려.
천안을 버리면 그 놈들이 안보이니까. 저는 아주 편했습니다.
신통을 버리고 다시 생길 때까지 몇 달 혹은 몇 주 혹은 며칠 동안은 편하게 지낼 수 있습니다.
신통 있어봤자 도움 될거 별로 없어요.
일테면..오늘 점심때 우리가 밥먹고 나서 한 시간 쯤 후에 친 척 두 분이 오실 걸 미리 알았습니다.
엄마한테 밥 오늘 많이 하라고.. 두 그릇 정도 더 많이 하라고 하면 엄마가 그 말 곧이 안듣습니다.
꼭 왜냐고 묻고..설명하기 구차하고...
그냥 내가 배가 많이 고파서 그런다고 그니까 나중에 더 하지 말고 두 그릇 더하라고
어른 밥양만큼 두그릇 더 하라고 하면 엄마가 ..네 배지가 그렇게 안커서 그만큼 못먹는다고 또 한그릇만 더 합니다.
나중에 어른들 오시면 결국 밥을 또 하시더라구요.
그래서 그냥 신통 있어 봤자 별로 소용없어요.
미리 안들 본들 들은들 ..그뿐입니다. 마음공부에 하나 도움 안되요.
신통 생기면 버리세요. 가지고 놀지 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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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통을 버려도 새로 다시 생기는 시간은 점점 빨라졌습니다.
이전에는 몇 달이 걸렸는데 몇 주가 걸리다 일주일이 걸리다 이삼일이면 회복이 되어버리는 것이었습니다.
그래도 신통 버리는데는 일초도 안걸리니까 번거롭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버렸는데도 똑같이 되는 희한한 일이 생겼습니다.
마구니가 보여서 신통을 버렸는데 버리자 말자 한 2초 후에 마구니가 도로 보이는 것입니다.
엥? 왜그렇지 ? 하면서 다시 버렸죠.
그런데 이젠 역시 똑같이 다시 보이는 것입니다.
마치 내가 버리지 않은 것과 똑같이요.
응? 내가 못버린건가 하고 봤더니
내 뒤에서 마구니가 정기를 날려서 나한테 신통을 주고 있었던 겁니다.
앞에놈은 시침 딱 떼고 그냥 앉아 있고.
내 뒤에 놈은 멀리서 정기 날려 나한테 신통주고..
마치 내가 신통을 버릴 힘이 없다는 것을 알려주려는 듯이 사기를 치고 있더라구요.
나는 안도했습니다.
그들이 준 정기는 무지 탁했습니다. 보이긴 보이지만..똥물 약간 섞은 요구르트라고나 할까.
정기는 정기지만 탁한 정기였습니다.
당연히 버렸죠.
그놈이 또 주는 겁니다.
그래. 한번 해볼텨?
쪼와.
난 0.1초의 속도로 버렸습니다.
그 놈도 0.01초의 속도로 주는 것이었습니다.
계속 버리고 계속 주고..
한 5분 그렇게 했더니 ..그 놈이 지쳐가는게 눈에 보였습니다.
나는 그냥 버릴 뿐이지만
그 놈은 자기 정기를 쓰는거니까..힘이 들겠죠.
그렇게 한 10분을 수도 없이 버렸습니다. 그 놈도 수도 없이 주더군요.
자기 힘이 빠지면 딴 놈 델고 오고...또 자기 힘 다빠지면 딴 더센놈 데리고 오는 식으로
릴레이로 저한테 정기를 날려서 주더라구요.
자기 말 딱 한번만 들어보라고 그럽니다. 이제 마지막이라고 그러면서요.
나한테 그 말 한마디 이어서 하기 위해 그 놈은 수십번의 정기를 줘야 했습니다.
그러더니...아. 이제 마지막이다 ..하면서 한 번 더주더군요.
그래서 얼른 버렸죠. 버리자 마자 그 놈이 안보였습니다.
나는 즉시에 눈을 감고 다시 공부했습니다.
그런데 그 놈 떠드는 소리가 또 들렸습니다.
눈을 떠보니..
나보고
" 너 참 징한 놈이다. 이게 얼마나 좋은데 좋은 줄도 모르고 그렇게 막 버리냐. 막 버리기를..
딴 애들은 달라고 아무리 졸라도 몇 년을 조르고 평생을 졸라도 우리가 절대로 안주는 아주 좋은거야..."
이렇게 또 수작질을 하고 있었습니다.
" 그렇게 좋은거 너 다 가져"
그러면서 저는 얼른 버렸습니다.
신통 버리면 아무 일도 없습니다. 그럼 눈감고 마음공부하면 됩니다.
마구니는 저에게 신통에 대한 애착과 탐욕을 줄 수는 없었습니다.
단지 신통만을 줬을 뿐입니다. 그것도 아주 탁하고 조잡한 신통을..
내가 신통에 대한 애착이 없고 탐욕이 없는데 어떻게 신통이 안버려집니까?
그게 귀한 것으로 보이는 이상 신통은 버리기 힘들 것입니다.
신통이 병인줄 알고 큰 두통거리인줄 알고 쓰레기 똥인 줄 안다면 바로 버려지며 망설임도 없게 됩니다.
애착 하나 없이 가차없이 그렇게 버리는데 안버려질 리가 없어요.
버렸는데 또 있다면..그건 님이 스스로 공부해서 얻은 마음의 맑은 정기로 생긴 신통이 아닙니다.
그건 마구니가 준 것일 것입니다.
님께서 천안으로 직접 본다면 믿겠지만. 만약 천안이 없어서 모르신다면
버렸는데 계속 있다면 마구니가 님께 계속 정기를 날려서 주는 것입니다.
수도 없이 버리십시요. 그 놈이 님을 포기할때까지
님이 신통에 진정으로 애착이 없으면 신통은 바로 버릴 수 있습니다.
저는 그렇게 혼자 앉아서 마구니랑 전쟁을 했습니다.
나는 버리고 ,그들은 정기를 날려서 나한테 주고..
누가 이겼겠습니까?
당연히 제가 이겼습니다.
나야 버리기만 할 뿐이지만. 그 놈들이야 정기를 모아서 나한테 줘야 하니까..돈 벌기가 힘들지 돈쓰는 것도 아니고 돈버리는 거야
시간 안걸리죠.
그 놈들 오늘 가져온 실탄이 다 떨어져서 갔습니다.
다음 번에 또 올 것입니다.
또 와도 하나도 안무서워요.
또 버리면 그만이니까요.
부대로 와도 안무서워요. 또 버리면 그만이니까요.
다만 버리는 시간이 좀 아깝기는 해요.
그래도 어쩔 수 없죠.
그 놈들한테 시달리는 것보다는 훨씬 나으니까요.
마구니는 저를 꼬시려고 수도 없이 노력했습니다.
정기를 다발로 부으면서...
저는 그들에게 아무 말도 없이 계속 버리기만 했습니다.
그들은 제가 정말로 아무 애착이 없다는 것을 다 알면서도
혹시나 하는 마음에 계속 시험을 하더군요.
내가 언제 마음 변할 줄 모르고 마음 변하길 기대하면서 계속 그 거지같은 탁한 신통을 주는 것이었습니다.
그것보다 훨 좋은 내가 만든 맑은 것도 가차없이 버리는데 그까짓것 버리는게 뭐가 대숩니까?
오늘도 하루 종일 버리고 내일도 하루 종일 버리고
그렇게 한동안 그들과 힘겨루기를 했습니다.
5분동안 버리는 것만 따진다 해도 수백번은 좋이 될 것입니다.
그렇게 하루 동안 버린다고 생각해보세요. 얼마나 많이 버려야 하나.
그렇게 일주일 혹은 한달을 버린다고 생각해보세요. 신통을 얼마나 많이 버려야 하나.
그 많은 정기의 물량을 마구니는 단 한 사람의 수행자를 방해하기 위해서 아낌없이 쏟아부으며 방해합니다.
버리는게 확실했다면 계속 버리십시요. 그건 안버려지는게 아니고 마구니가 계속 주는 것입니다.
님이 신통이 안버려진다고 포기하길 기대하면서 사기를 치는 것입니다.
이렇게 정확히 알고 신통에 대한 애착이 없이 버릴 뿐이면
마구니로서는 님을 막지 못합니다.
결국 포기하고 떠나게 됩니다.
이판사판으로 버리신다면 일주일,이주일? 길어야 한두달 안이면 끝납니다.
결정코 끝나는 날이 옵니다. 금방 옵니다.
님이 진정 애착이 없다면..마구니는 상대를 속이지도 막지도 못하면서 버려지는 자기들 정기가 아깝다고 생각하니까 고만하죠.
그러니 신통에 애착이 0.0000001퍼센트라도 있는 사람을 마구니가 그냥 둘리가 없습니다.
그 사람은 목표가 10번이 아닙니다.
만약 목표가 10번이시라면 신통에 대한 애착을 다 버리십시요.
0.0000000000001%도 남기지 말고 다 버리세요.
그래도 마구니는 님을 시험할건데요..
신통에 애착이 전혀 없는 사람.
그 신통을 사용해서 득볼 에고가 없는 사람을
마구니가 유혹해서 성공하기 어렵습니다.
그 분은 꼭 언젠가는 10번 목표를 완성하실 것입니다.
님안에 아무런 애착이 없다면 아무도 님을 막지 못합니다.
아무도 님을 끝까지 방해하지 못합니다.
님들의 정진을 기원합니다.
출처 : 수미산
글쓴이 : 시공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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