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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더욱더 순수해지는 존재-인간의 진화
因緣
2014. 8. 24. 10:18
깨달음에 이르지 못한 존재는 다분히 에고에 의존한다. 인간은 욕망이요, 인간은 에고다. 에고 기반의 존재는 모든 것을 에고화시키게 되는데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인간의 모든 활동들이 결국 우상화와 노예화라는 두 단어로 요약할 수 있다는 것이다. 우상화와 노예화는 에고가 사회화될 때 더욱 뚜렷해진다.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이 모든 요소들은 오로지 무명의 에고 의존의 존재들에게 필요할 뿐 사실은 정치 없이도 세상은 돌아가고 경제 없이도 세상은 돌아간다. 모든 존재가 그런 인간의 틀을 따르고 있지는 않다는 것을 아는가? '나라'라는 개념 역시도 마찬가지다. 인간의 '나라'라는 개념도 에고가 없이는 존재할 수 없다. 에고는 기본적으로 생존과 쾌락을 근본 동기로 삼지만 그것이 사회적으로 확장될 경우에는 통제와 지배로 모습을 변경한다. 소위 말해 정치라는 것이다. 생존과 안전을 위해 통제하고 지배하려는 것이 현재 우리가 하고 있는 일이다. 그렇지만 참으로 아이러니한 사실은 결국 정부가 있고 나라가 있다는 것은 인간이 그만큼 취약하다는 말이다. 정부나 나라없이도 세상은 흘러갈 수 있지만 결국 생존과 안전을 무기로 삼는 지배와 피지배의 힘의 논리에 의해 거의 강제적인 힘의 법칙이 작용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거의 모든 인간의 법과 제도가 그렇다. 힘의 논리.....그것은 다시 '에고'라는 것으로 회귀된다. 인간은 평화적 자립력이 약하고 의존적이라는 말이다. 그래서 각종의 욕망과 증오와 두려움이 아주 강한 통제 수단이 될 수 있다. 인류의 정치는 통제 지배 즉 길들이는 수준이지 사랑이나 평화 또는 자립의 수준이 아니다. 에고는 환자이며 에고는 동물이다.그래서 세상은 그럴 수 밖에 없는 것이다. 인간 역사의 어느 시대에나 그랬지만 수많은 질병과 범죄 전쟁을 어떻게 설명할 수 있겠는가? 과거 우주의 어떤 진화로 나아간 세계는 중앙집권 체제를 과감히 내던지고 도시를 떠나 지방으로 자급자족의 통제없는 자유로운 공유의 생활 방식으로 진화해 갔다고 한다. 그럴려면 각 개인의 에고 각성과 진화에의 의지가 필요하다. 정치(통제와 지배)를 위한 정치가 아니라 진화와 평화만을 위한 명확한 의지가 요구된다. 우리가 원하는 것이 진정 사랑과 평화라면 다른 것은 내던질 수 있어야 한다. 그것만이 우리에게 필요하다. 우리는 암적인 존재가 아니다.어느 누구도 암이 아니다. 다만 우리 자신에 대해 자신의 에고에 대해 무지할 뿐이며 그래서 서로를 사랑할 엄두를 못내고 있는 것 뿐이다. 평화는 무지나 응징으로 오지 않는다.
대다수를 이루는 구성원의 에고적인 의식이 그런 내용물이 바뀌지 않는 한 인간의 각종 문제, 폭력성과 자멸성, 혼란, 투쟁은 변화되기 어렵다. 에고의 우상화나 노예화는 사회 전반에 구체화되어 있음을 볼 수 있다. 기독교나 불교할 것 없이 거의 대다수 종교의 우상화, 인기나 부,명성에 기초한 일부 문화의 우상화, 보이지 않는 자본주의의 노예화, 모든 인간 활동 분야에서 인간의 에고가 개입해 있다는 사실 끝도 없이 나열할 수 있다. 그러나 그런 과정은 에고에게는 다음 단계를 위한 불가피한 이해 과정이기도 하다. 에고에 내재하는 '먹이 아니면 적' 또는 '생존과 쾌락'의 이원성 에고의 그런 이원성에 바탕한 융통성 없는 도덕,빈약한 분별력,고착화 등등 에고는 인간의 자유와 진화에는 장애로 작용한다. 최근들어 뉴에이지의 물결을 타고 에고에 대한 직접적인 언급이 있긴하지만 인간의 현실과 변화에의 대대적인 인식이나 접목은 아직 없다는 것이다. 인류 전체가 공유하고 있지만 직면하기 껴려하는 에고를 과연 인정하고 넘어설 용의가 있을까?
나는 무지요 욕망이요 어리석음이요 악이요 고뇌이다. 나는 에고의 존재이다. 그러나 또한 나의 삶이란 더욱더 순수해지는 존재이다. 지혜와 사랑 안에서 더욱 더해가는 순수한 본질로의 회향의 의지이다. 자신의 에고를 자각 인식하고 진아를 향해 한발짝 옮겨놓는 중요한 첫 시도 에고에서 진아로 무의식과 이기적임에서 인식과 이타로 소유에서 공유로 집착에서 집중으로 그러한 시도 의지없이는 인간에게 깨달음은 없다고 여겨진다. 지혜와 사랑을 통해 본질을 향해 더욱더 순수해지려는 시도 아마도 그것이 진화하려는 인간 본성의 핵심이 아닐까한다.
출처 : 사랑과 깨달음글쓴이 : 지혜 사랑 평화 원글보기메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