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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법신의 조건 - 죽림 천선자 스승님

因緣 2017. 7. 16. 11:28

돈이 없으면 없는대로 죽어가는 거야

그러니 나는 무서운 사람이야

여러분들이 돈을 안 주잖아

그러면 나는 올라가 죽어버려

죽을 생각이 항상 되어 있어


오늘 선사님이 만원도 나한테 안 줬다

나는 올라가 죽어버려

죽어버리면 된다는 생각을 해

돈이란 것에 구속받고 싶지 않기 때문에

내가 올라가 죽는다는 것은 수단이 없어졌기 때문에 힘드니까

산에 올라가서 부양선공 해버리겠다는 거야

상화가 그걸 제일 무서워하지

나를 못보기 때문에


여러분이 돈에 노예가 되어 있느냐

돈을 소유하는 소유욕을 가지고 있느냐

거기서 탈피하는 것이 수도자의 길이야

얼마나 충분하냐고

사람들이 줄 것이다 안 줄 것이다

그런 개념이 아니라

있으면 쓰는 거고 없으면 못 쓰는 건데


거기에 대해 과거에 흘러간 돈들을 생각할 필요는 없어

나는 요새도 화가나면 이렇게 말을 해

도를 안 닦았으면 제약회사 회장이 되었을텐데


여러분들한테 겁주는 거지

실질적으로 내 마음은 그렇지 않은데

회장이 되어 있는 게 아니라 내 마음은 이미 부처가 되어 있는 거야


돈이란 개념에 대해서는 내가 살고 있는 삶의 수단일 뿐이지

나의 근본적 자리의 의지처가 될 수는 없는 거야

여러분들이 그걸 알아야 돼


석가모니 부처님도 그랬잖아

자기한테 수천억조가 넘는 어마어마한 돈을 가지고 있어도 돈이 없는데

왜 그럴까


돈을 계산하고 있지 않기 때문에

돈이란 게 인간이 만든 삶의 수단이기 때문에

돈에 대해 내가 의지처를 갖고 있지 않기 때문에

돈이 있는지 없는지 그 자체도 모르는 사람에게 어떻게 돈을 들이밀면서

이 돈을 갚아라, 이 돈을 먹어라 하느냐 말야

있으면 쓰는 거고 없으면 마는 거고

인간이 만든 거니까


그러나 진리는 안 그렇지

진리는 내가 알고 있는 진리가 절대성을 가지고 있을 때

그것은 불변하는 방광의 진리기 때문에

소아론적 자기의 작은 아상선에서 나온 진리가 아니라

대승적 대도적 진리에서 나온 것은 영원한 것이기 때문에

진리란 것은 소유를 하는 게 옳은 거지


그러나 돈은 절대성을 가지고 있지 않기 때문에 소유할 수가 없는 거고

여러분은 돈에 대해 아직도 의지처를 갖고 있기 때문에

그러면 도를 이룰 수 없는 거야


건강에 대해서도 마찬가지야

언젠가는 죽어

나이가 60이면 얼마나 살겠나

길어봤자 20 - 30년인데

그런데도 오도방정을 떨어


절대성을 가지고 있는 것은 없는데

왜 자기가 구속받을 자기의 절대성을 만들어 거기에 구속받고 있냐고

허무맹랑한 허상을 의지처로 삼고

몸뚱아리는 지수화풍 아니야

지수화풍이 지수화풍으로 들어가는데 뭐가 막을 수 있는 권한이 있나

내버려둬야지


전부 다 자기 계산에 죽고 계산에 살아

그러니까 도가 없는 거지

그러니까 법신이 죽어버리는 거지


선사님도 그래

자기 계산 속에 나 스스로 몸과 마음과 뜻을 끌고 가니까

결국 법신이 클 수가 없는 거야


선사님은 법신이 이만하네

선사님은 요정도 되고

선사님은 몸에 붙었어


법신이 날고 길려면

법신은 자기도 몰라

자기의 자유의지에 의해서 신은 형성되고

자기의 근본적인 원신의 형, 신이기 때문에

후천적인 모든 영향을 초탈해서, 여의어서 법신의 행주좌와어묵동정이 형성되는데


법신은 조건이 있어

항상 청정하고 맑아야 돼

다른 이상한 에너지가 들어가지 않아야 법신이 정상적인 발동이 된단 말야

발기가 돼


법신은 맑은 사람, 청정한 사람, 진짜 바보같은 사람만이 법신이 제일 먼저 발기가 돼


선사님이 욕심이 많아

그게 나쁜 건 아니야

땅에 습이 많아

그걸 지울 수가 없어

본인이 땅이 좋아서 돈이 좋아서 건강이 좋아서 멋있는 사람이 좋아서 권력이 좋아서 명예가 좋아서

모든 행주좌와어묵동정이 좋아서


그러면 세상에서 제일 부유하고 고귀한 사람으로 다시 태어나게 돼

단 나하고 수행을 계속 했을 때 그래


 - 죽림 천선자 스승님 말씀 중에서

 

출처 : 도인학교
글쓴이 : 법성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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