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쪽짜리 세포 하나가 유선형으로 몸을 바꾸더니 꼬리를 만들고 추진체를 만들고 폭탄을 머리에 이고 출발 준비를 합니다. 수억명 동료들이 각자 맡은 임무를 수행하며 드디어 난자와 결합, 온전한 세포가 되어 우리 몸이 만들어지기 시작합니다. 눈에 보이지도 않는 이 작은 세포에게 이런 지능이 있을 줄이야! 하나가 둘이 되더니 4, 8, 16, 32, 64, 128, 256, 512, 1024..... 기하급수로 늘어납니다. 놀라워라! 갑자기 세포들이 벽으로 붙어 빈 공간을 만들어 내고 엄마의 자궁샘과 모세혈관을 파괴해서 영양물질을 끌어댑니다. 생존을 위해서는 without mercy! 또 갑자기! 모여있던 세포들이 두 줄로 쫙 정열을 합니다. 윗 판에에 있는 세포들은 몸을 만드는 역할을 하고 아래 판에 있는 세포들은 외부로부터 영양을 공급하는 역할을 합니다. 세포의 성질이 갑자기 바뀌는... 아니, 어떻게 갑자기 세포의 성질이 바뀌는것일까? 위에 있는 세포들이 늘어나면서 놀랍게도 제일 먼저 심장세포 공간을 만듭니다. 언제나 공간을 제일 먼저 만드네요. 심장, 척색, 신경관이 거의 동시에 만들어지네? 그러니까 몸의 기초는 척색, 심장, 신경이구나... 심장세포 하나가 벌떡벌떡.... 심장이 뛰기 시작하면서 드디어 생명이 시작되는 것이구나 아하! 혈관과 신경이 먼저 뻗어나가야 몸이 만들어지기 시작하는구나 아하! 혈관이 곧 심장이고 신경이 뇌구나, 아하! 그렇게 세포가 끝없이 나누어지는 것이 몸이구나 그래서 몸은 에너지를 흡수할 때에는 인정사정이 없구나 그제서야 청기와 곡기와 원기를 주관하는 5장6부가 구별이 되고 수삼음경은 가슴에서 손으로 나가고 족삼양경은 뇌에서 온몸으로 뻗어나가고 족삼음경이 땅과 동조하는 경락의 구조를 이해하게 되었습니다. 이해가 되긴 되는데... 반쪽짜리 세포 하나는 도대체 누가 시켜서 변신을 하고 결합을 하고 끝없이 분열을 하는거야? 생명으로 탄생하고, 자라나고, 사람이 되어가는 그 신비는 양자의학을 만나면서 조금씩 조금씩 풀리기 시작했습니다. 조장희박사님, 강길전교수님, 박문호박사님 덕분입니다. 처음에 침과 뜸밖에 몰랐는데 이제 양전류기와 재퍼와 전사기와 은 용액기를 함께 사용할 수 있다니 돌이켜 보면 꿈만 같습니다. 모든 것은 전자의 문제라는 것, 스칼라에너지 발생장치가 얼마나 소중한지, 양자에너지인 마음이 치료과정에서 얼마나 중요한 역할을 하는지를 깨달았고 마음의 에너지를 전자에 실어 보낼 수 있다니, 놀라워라... 이제 알파님이 전사기를 연결할 수 있는 새 양전류기를 만들어 주시면 귀한 치유의 정보들을 전자에 옷입혀 치료를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가슴이 막 뜁니다. 몸을 세포단위로 이해하는 차원에서 몸을 양자 차원에서 이해하게 된 것이지요. 아니, 사람을 육체 차원에서 이해하다가 사람을 영적 차원에서 이해하게 된 것입니다. 칼융과 빅터 플랭클이 전하는 지식이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그러니 그냥 침구학이라고 할 수가 없었습니다. 저는 정말로 무식한 돌팔이, 그래서 참말로 무식하게도 감히 "양자침구학"이라고 이름을 붙였습니다. 강길전교수님의 e-book 서문을 여기 옮깁니다. 평생 깨달아 얻으신 소중한 정보를 모두에게 공개해 주셔서 다시 한번 진심으로 고맙습니다. --------------------------------------------------------------------------- 흔적도 없이 지나가는 바람이 무슨 이유가 있는 줄 몰랐습니다 그래도 자꾸 이유가 있다는데 참 환장할 일이었습니다
큰 정자 밑에 사람들이 쉬고 있는 걸 보라는데 그게 이유가 될 거라고는 생각 못했습니다 비우지 않으면 물이 썩는데 왜 비우지 않느냐고 아우성이니 참 환장할 일입니다
힘들게 외국 가서 공부하는데 나하고도 무관한 전자(電子) 새끼 공부하라니 참 환장할 일입니다
그 놈의 전자(電子) 새끼가 뭐길래 가슴에 머리에 한 참 멍이 들었을 때 그 놈의 전자(電子) 새끼는 슬그머니 나에게 다가왔습니다
그 놈이 제 이름 말하기를 난생 처음 들어보는 양자(量子)라고 했습니다 그래도 처음에는 만나서 참 반가웠습니다. 반가워서 눈물도 나고 그랬습니다 그런데 그 놈이 또 사람을 환장시켰습니다
이 사람한테 물으면 이 말 하고 저 사람한테 물으면 저 말 하고 시계 방향으로 돌았다가 그 반대 방향으로 돌았다가 참 환장하게 많이 돌고 돌았습니다
돌고 도는 것을 멈췄을 때 이번에는 사람들이 돌팔매질을 했습니다 각오는 했던 바지만 가슴에 멍이 엄청 많이 들었습니다
넘어지면서 튼튼해지는 것이라고 하길래 그것이 버팀목이 되기는 했습니다 鄭할아버지도 생각해 보고 李할아버지도 생각해 보라고 했습니다 가슴에 멍든 상처에는 그래도 그게 최고의 처방이었습니다
그 놈의 이유 때문에 참 환장할 일도 많았지만 왜 잠을 4시간 이상 자지 말라고 하는지 참 환장할 일입니다
아직도 이유가 남았는지 왜 나에게는 이유가 있어야 하는지 그리고 아직도 환장할 일이 남았는지 그걸 도통 모르니 이 또한 환장할 일입니다. |